토성과 부속 위성들

레아(Rhea) - 테티스(Tethys) - 토성 - 디오네(Dione) - 타이탄(Titan), 2016년 6월 15일

이틀 전 행성 사진을 찍으면서 옵테카(Opteka) 2x 텔레컨버터 렌즈를 천체관측에 처음으로 사용해 보았습니다. 이 제품은 원래 망원 미러 렌즈와 함께 쓰도록 되어 있지만 지금 쓰고 있는 망원경도 결국 비슷한 원리를 쓰고 있으니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했던 것이지요. 실제로 대낮에 시험 촬영을 해보니 지금껏 쓰던 2.5x 바로우 렌즈보다도 명암대비가 더 선명하게 유지되는 등 좋은 결과를 냈습니다. 그리고 여기서 보시듯이 한밤 중에 써도 제법 쓸만하더군요.

토성의 위성은 목성의 위성보다 훨씬 어두운 편이기 때문에 원래 촬영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목성의 4대 위성은 5등급 안팎의 밝기를 내는 반면 가장 크고 밝은 토성의 위성인 타이탄은 8등급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뒤를 잇는 3개의 위성은 10등급 수준입니다. 그래서 노출을 길게 한 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배경 부분을 후처리 해보니 이 어두운 위성들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상대적인 위치는 사진 내 이름 표시를 참조해 주세요. 디오네의 경우 조정이 잘 된 화면에서만 간신히 보일 수 있습니다.

망원경: 셀레스트론 넥스스타 6SE + 옵테카 2x 텔레컨버터
장치: 소니 A5000 (직초점)
설정: (3000mm) - ISO 100 - 1/3초 - (f/10)
필터: 없음
시간: 2016-06-15 00:12-00:13 대한민국 표준시
위치: 대한민국 나주
26장의 사진을 PIPP 2.5.6과 RegiStax 6.1.0.8로 적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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