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접근한 화성 촬영하기
작성자: Wesley 작성일:태양계의 대표적인 붉은 행성이 2년만에 다시 가까이 접근함에 따라, 제가 다루는 장비로 표면을 상세하게 살펴볼 기회가 한 번 더 생겼습니다. 그래서 요즘 들어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니콘 P1000을 자정 쯤 하늘로 향하게 하여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촬영 시간은 총 1시간에 못 미쳤지만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번 화성이 가까이 왔을 때는 동반구를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서반구를 찍게 되었는데, 여기에는 유명한 지형이 여럿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각각 태양계에서 가장 큰 산과 협곡 중 하나인 올림푸스 산(Olympus Mons)과 매리너 계곡(Valles Marineris)이 있습니다. 한편, 이번 촬영으로 남극 고원(Planum Australe)에 있는 극관(polar cap)의 얼음을 처음으로 직접 보게 되었습니다. 45 픽셀 폭(시직경 22.6")으로 찍힌 붉은 원반에서 단연 눈에 띕니다.
장치: 니콘 P1000
설정: 3000mm - ISO 100 - 1/500초 - f/8
필터: 없음
시간: 2020-10-09 00:18 - 00:54 대한민국 표준시
위치: 대한민국 나주
44장의 사진을 PIPP 2.5.9, RegiStax 6.1.0.8, Pixelmator Pro 1.8로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