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는 컴퓨터 프로젝트 (7/10)
작성자: Wesley 작성일:전체 시스템의 전력 소모가 낮은 편이라(이것은 사진 중앙에 볼 수 있는 ATX 회로 부하 측정 장치에서 미리 검증되었다) 제작된 파워 서플라이의 설계 용량(3.3V - 20W, 5V - 40W, 12V - 20W)에 무리를 주지 않는 것이 확인되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전원 제어 기능도 문제 없이 작동되었으며 시험 가동 중 시스템이 불안정해지는 상황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 요컨대, 파워 서플라이는 완벽 작동! 이제 본체 속으로 넣는 일이 남았다.
이상하게도, 처음으로 파워 서플라이를 넣었을 때는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 문제를 추적한 결과 하드디스크 때문에 파워 서플라이가 합선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절연성 필름을 필요한 위치에 부착했는데, 효과를 톡톡히 보게 되었다. 그 이후로는 문제가 전혀 발생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파워 서플라이도 성공적으로 장착된 이상, 컴퓨터를 입을 때 외부 전원에 의존하지 않도록 배터리가 필요했다. 이 때 PC사랑의 양정진 기자님이 이 프로젝트를 돕고자 노트북 컴퓨터용 보조전원 장치를 만드는 회사와 연결시켜주었다. 제작된 파워 서플라이는 18~32V 사이의 넓은 입력 전원 폭을 가졌기 때문에 그 회사 제품 중에 이를 충족시키는 모델이 있기를 바랐다. 다행히도 '모비파워' 제품군 중에 19V 전원 출력을 지원하는 모델이 있었다. 그래서 이 모델을 하나 요청했고, 곧바로 제공받았다.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시스템이 배터리 만으로 성공적인 작동을 보였다....고 생각을 했는데, 높은 부하를 걸게 될 때 출력 전압이 필요한 최소 전압인 18V보다 현저히 낮게 떨어져 파워 서플라이가 자동으로 가동을 중지했다. 이 문제의 해결책은 15V 모델 두 개를 직렬 연결하는 것이라고 판단하여 19V 모델을 반납하고 15V 모델 두 개를 받았다. 예상대로 문제는 확실히 해결되었다. 이제 확실히 배터리로 작동하는 시스템이 갖춰졌다. 그럼 끝인가? 아니지... 아직 입을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