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슬리의 툴박스

서버용으로 쓸 컴퓨터로 지난 20년 가까이 맥미니와 아이맥 사이를 오갔습니다. 지난 5년 반 동안은 맥미니(2012)를 대신하여 아이맥 21.5" (2017)가 수고를 해주었는데, 이제 맥미니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기종에는 종전의 인텔 x86이 아닌 ARM 아키텍처 기반의 M2 프로 프로세서가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작업하다 보니 약 3주 정도의 준비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아이맥의 통합된 형태를 재현해보자 해서 필요한 부품을 모으는 과정이 시간을 많이 소요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서버 구성 요소 사이의 호환성 문제가 발생해서 해결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걸림돌을 치우게 되면서 오늘에야 비로소 새 시스템으로 서버 운영을 이전하게 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