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트EV의 5번째 생일을 축하하며
작성자: Wesley 작성일:
이번 달에 제가 타는 볼트EV가 13만 km 누적 주행거리를 넘기면서 5살이 되었습니다. 제법 연비가 뛰어나고 유지보수할 부분이 적어서 앞으로도 몇 년 간은 주력 차량으로 계속 몰고 다닐 예정입니다. 급속 충전 속도가 느린 것과 같은 단점은 분명히 있지만 현재는 적응이 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 한 번 둘러봅시다. 유튜브 영상으로 시청하시거나 아래 내용을 계속 읽어주세요.
여기서 보시다시피 매달 1,500에서 2,500 km 주행하는 편이라 평균 내면 2,179.3 km가 나옵니다. 전체 기간의 연비는 7.72km/kWh이지만 여름에는 9 km/kWh까지 치솟기도 하고 겨울에는 6.5 km/kWh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배터리는 첫 4년 동안 완만하게 열화가 진행되다가 새 것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교체품은 기존 것에 비해 가용 용량이 약 3 kWh 더 클 뿐만 아니라 용량 유지가 더 잘 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여기서 보시다시피 매달 1,500에서 2,500 km 주행하는 편이라 평균 내면 2,179.3 km가 나옵니다. 전체 기간의 연비는 7.72km/kWh이지만 여름에는 9 km/kWh까지 치솟기도 하고 겨울에는 6.5 km/kWh까지 떨어지기도 합니다. 배터리는 첫 4년 동안 완만하게 열화가 진행되다가 새 것으로 교체되었습니다. 흥미롭게도 교체품은 기존 것에 비해 가용 용량이 약 3 kWh 더 클 뿐만 아니라 용량 유지가 더 잘 되고 있습니다.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 예정입니다.
충전 비용은 정부 정책 변화 때문에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2020년 상반기 까지는 특례 요금제 덕분에 한 달 2만 원 미만으로 충전하고 다니는 게 가능했습니다. 제도 일몰이 시작되면서 무료 충전기를 찾아 나섰는데, 이들이 씨가 마르는데는 1년이 걸렸습니다. 이후에는 비용 절감을 위해 급속 충전기 구독에 가입해서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창기에 냈던 것에 비하면 2배 이상이지만 내연기관차를 주유하는 것보다는 여전히 훨씬 저렴합니다.
이러다 보니 총 소유비용 중에서 충전비가 차지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17.3%). 보험료와 자동차세를 포함한 법적 의무 비용이 전체의 과반(56.5%)을 이루고 있지요. 일반적인 유지보수애도 워낙 돈이 적게 들어가다 보니 타이어 교환 비용이 이 중에선 가장 비중이 큽니다.
그래서 이 결과를 다른 내연기관차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유리하게 됩니다. 코나 휘발유 버전을 5년 동안 같은 식으로 타고 다녔으면 9백만 원 넘게 돈이 더 나갔을 겁니다. 기존에 보유하던 차량(쏘나타2와 그랜저 TG)을 같은 식으로 몰았다면 아직까지는 들어간 비용이 더 적었을 것이나, 1년 후에는 역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연료비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지난 2년 간 전기차 충전 비용이 많이 오르기는 했어도 내연기관차 주유 비용에는 비할 바 못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여전히 매년 4~5백 만 원은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볼트EV 위주로 계속 타고 다니는 것이 경제적 관점에서 가장 합리적입니다.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저희 가정에 볼트EV를 들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역할을 잘 해주었으면 좋겠네요.
이러다 보니 총 소유비용 중에서 충전비가 차지하는 부분은 상대적으로 작습니다(17.3%). 보험료와 자동차세를 포함한 법적 의무 비용이 전체의 과반(56.5%)을 이루고 있지요. 일반적인 유지보수애도 워낙 돈이 적게 들어가다 보니 타이어 교환 비용이 이 중에선 가장 비중이 큽니다.
그래서 이 결과를 다른 내연기관차의 사례와 비교해 보면 상당히 유리하게 됩니다. 코나 휘발유 버전을 5년 동안 같은 식으로 타고 다녔으면 9백만 원 넘게 돈이 더 나갔을 겁니다. 기존에 보유하던 차량(쏘나타2와 그랜저 TG)을 같은 식으로 몰았다면 아직까지는 들어간 비용이 더 적었을 것이나, 1년 후에는 역전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된 데에는 연료비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지난 2년 간 전기차 충전 비용이 많이 오르기는 했어도 내연기관차 주유 비용에는 비할 바 못 되기 때문이죠. 실제로 여전히 매년 4~5백 만 원은 더 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시 말해, 볼트EV 위주로 계속 타고 다니는 것이 경제적 관점에서 가장 합리적입니다.
종합적으로 따져보면 저희 가정에 볼트EV를 들인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제 역할을 잘 해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