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서 본 목성과 위성들

유로파 - 가니메데 - 목성 - 이오 - 칼리스토, 2016년 6월 10일

어제 밤하늘은 옅은 구름이 잔뜩 낀 상태였는데, 시간이 지날 수록 점점 짙어졌습니다. 밝은 별과 행성들이 간신히 보이는 정도였는데, 오래 전에 샀던 탐론 270mm 렌즈를 소니 A5000 카메라에 끼우고 행성을 찍으면 얼마나 크게 나오는지 확인해보는 기회를 가졌습니다. 목성은 너비가 11픽셀 정도, 즉 픽셀 당 약 3.3 각초 수준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어서 카메라를 망원경에 달고 똑같이 찍어보니 64픽셀 크기로 나와서 픽셀 당 0.56 각초 수준인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초점거리가 1500mm인 점과 그럭저럭 맞아떨어진 셈이지요.

구름이 낀 상태에서도 목성 정도는 "사진이 찍히는" 상태이다 보니 사진을 계속 더 찍은 뒤 적층시켜 보았습니다. 그 결과 위에 보시다시피 갈릴레이 위성 4개가 모두 드러나는 괜찮은 사진이 나왔습니다. 이렇게 모두 나오는 사진을 마지막으로 찍은 건 3년 전이었군요.

망원경: 셀레스트론 넥스스타 6SE
장치: 소니 A5000 (직초점)
설정: (1500mm) - ISO 100 - 1/2초 - (f/10)
필터: 없음
시간: 2016-06-10 21:48 대한민국 표준시
위치: 대한민국 나주
20장의 사진을 PIPP 2.5.6과 RegiStax 6.1.0.8로 적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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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만 작성일: :

???????????????????????????? 멋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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